[청룡기] 제물포고, 연장 12회 끝에 서울컨벤션고에 4대3 승
이영빈 기자 2023. 7. 17. 18:27
‘인천의 강호’ 제물포고가 서울컨벤션고를 힘겹게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17일 서울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제78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회전 서울컨벤션고와의 경기에서 4대3 승리를 거뒀다.
일진일퇴가 거듭됐다. 제물포고가 1회초 이시헌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이정민이 번트를 갖다대며 1점을 먼저 냈다. 그리고 서울컨벤션고가 6회에 이연우가 우중간 안타로 1득점했고, 바로 제물포고 김건호의 좌선상 2루타로 다시 1점을 냈다. 서울컨벤션고가 질세라 7회 3루에 있던 김찬수가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서울컨벤션고는 10회에서 만루를 만든 뒤 볼넷으로 1득점했다. 제물포고도 3루쪽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1회에선 두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고 향한 12회 3-3. 제물포고 김건호의 희생 플라이로 4대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물포고 선수들은 경기를 마치고 일제히 물병을 뿌리며 환호했다.
서울컨벤션고는 2020년 창단한 신생팀이다. 제물포고는 1982년에 만들어진 인천의 대표적인 명문 야구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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