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다시 오른 기름값…"당분간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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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안 떨어지던 기름값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오랜만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는데요.
이런 상승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 휴가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차에 기름 미리 넣어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15원, 경유 가격도 리터당 1500원이 넘습니다.
[박정인 / 서울 서초구 방배동: 기름을 한 번 넣을 때마다 조금 덜 넣게 되는 것 같아요. 비싸져 가지고. (체감이) 많이 돼요. 똑같이 5만 원을 넣더라도 덜 채워지니까 아무래도 좀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지난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번 주 들어서도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81원, 경유는 1391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오른 국제 유가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달 국내에 반영될 우리나라의 주 수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주 배럴당 80달러선을 넘겼습니다.
같은 기간 국제 휘발유 가격은 90달러, 국제 경유 가격은 99달러로, 일주일 새 4~5달러 올랐습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이동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은 적어도 이달까지는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대외협력실장: 두바이유 같은 경우는 지난주에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기 시작했는데요. 국제 제품 가격의 상승세로 국내 기름값도 앞으로 당분간은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세계 여행 수요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 국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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