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신보-은행연,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위한 공동 협약보증 출시…3조 자금 공급

송윤섭 2023. 7. 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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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15개사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과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위해 4년간 2400억원을 출연한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은 기보와 신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한다.

은행권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기보 320억원, 신보 1280억원 등 총 16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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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시중은행 15개사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과 소상공인 맞춤 지원을 위해 4년간 2400억원을 출연한다. 보증상품을 통해 3조원 규모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술보증기금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동행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은행연합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금리 시대 높은 금융비용과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성장이 유망하나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은 기보와 신보에 4년간 2400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과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은행권은 중소기업 금융비용 경감 협약보증에 기보 320억원, 신보 1280억원 등 총 160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전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거나 이자비용 총액이 증가한 중소기업 등에 총 1조8000억원을 공급하고 600억원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우대, 은행 출연금을 통한 보증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맞춤형 특별출연 협약보증에는 신보에 800억원을 특별출연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소상공인, 소기업 중 성장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 등에 총 1조170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보증 대상기업은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협약보증부 대출은 15개 은행을 통해 공급되며, 18일부터 기보와 신보에서 상담 가능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고금리·경기둔화 등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정책금융을 통한 저비용의 원활한 자금공급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기보는 은행 사회적책임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중소기업의 금융 애로를 조속히 덜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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