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면 아시아문화전당 들러보세요...유현준 건축가 유튜브 통해 추천

장인서 2023. 7.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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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로 꼽혔다.

유현준 건축가 겸 홍익대 교수(5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공개한 '세금 써서 만든 건물 중 최고'라는 영상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집중 조명했다.

영상에서 유 교수는 문화전당을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으로 선정한 첫번째 이유로, 해당 건축물이 주변 환경 및 사람과 갖는 관계성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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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공동체와 잘 융합되는 건물"
광주 동구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로 꼽혔다. 유현준 건축가 겸 홍익대 교수(54)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에 공개한 '세금 써서 만든 건물 중 최고'라는 영상에서 아시아문화전당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37만을 돌파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영상에서 유 교수는 문화전당을 '한국에서 꼭 봐야하는 건축 톱3'으로 선정한 첫번째 이유로, 해당 건축물이 주변 환경 및 사람과 갖는 관계성을 짚었다. 그는 "훌륭한 건축은 배경으로 사라지는 건물이자 사람의 관계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건물로, 그것을 잘 보여주는 곳이 문화전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 교수는 "문화전당은 계단을 통해 도시와 연결되는 구조다. 지상으로 튀어나온 70여개의 채광정을 통해 지하에는 자연 빛이 들어가고, 밤에는 조명을 켜서 그 자체가 도시의 '빛의 정원'을 만든다"면서 "도시 중심부에 있지만 선큰광장으로 내려오는 순간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또 유 교수는 문화전당의 최대 강점으로 사람과 이벤트가 중심이 되는 성숙함과 문화적 다양성을 꼽았다. 그는 "문화전당은 문화로 채워진 개미굴이다. 안으로 파고들면 개미굴처럼 계속해서 방이 연결되는 무궁무진한 관계를 갖는 설계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새롭고 즐거운 공간이며, 지역 공동체와 융합될 수 있는 훌륭한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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