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현 돈줄 의혹' 원영식 초록뱀그룹 전 회장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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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에게 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전 회장이 강 씨와 함께 전환사채를 사고팔아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원 전 회장과 강 씨 남매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가 보유한 전환사채 콜옵션을 원 전 회장 자녀가 출자한 회사에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587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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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에게 자금을 댔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전 회장이 강 씨와 함께 전환사채를 사고팔아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원 전 회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재판받는 강 씨도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또 강 씨의 동생인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를 비롯해 모두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원 전 회장과 강 씨 남매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가 보유한 전환사채 콜옵션을 원 전 회장 자녀가 출자한 회사에 무상으로 부여해 회사에 587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주가가 전환가액 대비 2∼3배에 달해 원 전 회장 측에 거액의 부당이득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강종현 씨의 '돈줄'로 알려진 원 전 회장은 441억 원, 강지연 씨는 322억 원가량의 전환사채 인수대금을 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원 전 회장은 초록뱀그룹의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자녀 회사에 전환사채 콜옵션을 무상 부여하면서 회사에 15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주가 상승으로 24억 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도 받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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