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ISTJ'라 쓰고 '신선함'으로 부르자[신곡읽기]

▲ NCT 드림. 출처| 'ISTJ' 뮤직비디오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NCT 드림이 '7드림'의 성장을 입증한다.

NCT 드림은 17일 오후 6시 세 번째 정규 앨범 'ISTJ' 동명 타이틀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NCT 드림은 MBTI를 소재로 활용한 'ISTJ'로 활동을 시작한다. MBTI란 한 사람의 성격 유형을 '내향형과 외향형', '직관형과 감각형', '이성형과 감정형', '인식형과 판단형' 크게 네 가지 이분법에 따라 16가지 유형으로 정리한 것이다.

한국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끈 MBTI를 NCT 드림은 곡의 소재로 용감하게 차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ISTJ'는 'SM의 히트 메이커'로 꼽히는 켄지가 작사, 작곡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곡으로,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이 'ISTJ'지만 ISTJ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ENFP 관점으로 풀이한 노래의 관점이 독특하다. MBTI가 소재지만, 노래의 큰 틀은 '반대라 더 끌리는 이들'의 이야기다. MBTI를 몰라도 NCT 드림의 노래를 이해할 수 있고, MBTI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노래의 신선함을 보다 더 잘 즐길 수 있다.

빠른 비트에 NCT 드림 특유의 청량함은 지키고 강렬함은 더했다. NCT 드림에게서 보지 못했던 강렬한 메이크업은 'ISTJ'의 색깔을 단번에 보여주는 포인트다. 여기에 더 큰 에너지를 담은 NCT 드림의 뜨거운 퍼포먼스가 멤버들의 단단한 성장을 느끼게 한다.

앨범 발표를 앞두고 NCT 드림은 "7년째 불타오르고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여전히 활활 불타오르고 있는 열정을 과시했다. 'ISTJ'는 하나로 더 큰 불이 돼 글로벌을 집어 삼키고 있는 NCT 드림의 현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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