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없이 다 쏟아낼 심서연 "마지막 월드컵, 후회 남기지 않겠다"

조용운 기자 2023. 7. 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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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4, 수원FC)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호주에서 최종 담금질이 한창이다.

심서연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직전 월드컵은 나가지 못했다. 2015년에 처음 출전했었는데 이번이 2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심서연도 어느새 대표팀 고참 반열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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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 대표팀 수비수 심서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34, 수원FC)이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호주에서 최종 담금질이 한창이다.

오는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는 대표팀은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최종전을 치른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한다.

8년 전 16강 진출의 주역이었던 심서연이 다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심서연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직전 월드컵은 나가지 못했다. 2015년에 처음 출전했었는데 이번이 2번째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냉정하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기에 미련을 남기고 싶지 않다. 심서연은 "이전 월드컵보다 더 기대가 된다.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는 월드컵이 됐으면 한다. 매 경기 소중히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심서연도 어느새 대표팀 고참 반열에 서 있다. 심서연은 김정미(39, 인천현대제철), 윤영글(35, BK헤켄), 조소현(35, 토트넘 홋스퍼) 등과 함께 선수단을 앞선에서 이끌고 있다. 더불어 이번 대표팀은 케이시 유진 페어(16, PDA) 등 신예까지 총망라해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다는 평가다.

그래선지 "분위기가 최상"이라고 말한 심서연은 "벨 감독님이 오시고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을 함께 뽑고 있다. 케이시는 새로 뽑히긴 했지만 대부분 같이 훈련한 기간이 있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호주에서 월드컵 준비가 한창인 심서연 ⓒ대한축구협회

심서연은 이번 대회서 김혜리(33), 임선주(32, 이상 인천현대제철)와 함께 최후방을 맡을 전망이다. 중앙 수비수 역할에 대해 "실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점하면 힘든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강팀 상대로는 득점이 쉽지 않기에 최대한 실점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심서연은 "선수들은 물론이고 나 또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로 생각한다. 마지막인 만큼 아쉬움 없는 경기를 할테니 한국에서도 많은 시청과 응원,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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