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린 장맛비 512㎜…22일 장마 기간 대비 ‘최대’

배동주 기자 2023. 7. 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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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작한 장마로 전국에 평균 510㎜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상청은 6월 25일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래 전날인 7월 16일까지 22일 동안 512㎜(전국 평균 강수량)의 비가 왔다고 밝혔다.

특히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장마 시작 이후 22일간 평균 강수량은 238㎜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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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서울 서초구 잠수교가 불어난 한강물에 잠겨 있다. /뉴스1

지난달 시작한 장마로 전국에 평균 510㎜ 넘는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상청은 6월 25일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한 이래 전날인 7월 16일까지 22일 동안 512㎜(전국 평균 강수량)의 비가 왔다고 밝혔다.

장마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인 2006년 704㎜의 73% 수준이지만, ‘6월 25일부터 7월 16일까지’ 기간으로 보면 올해가 최대치다.

2006년에는 6월 21일에 시작한 장마가 7월 29일에 끝났다. 특히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장마 시작 이후 22일간 평균 강수량은 238㎜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철 강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부터 충청·남부 지역 등에 시간당 100㎜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이는 탓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20일부터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장마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22일부터 재차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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