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영끌 대출 받지…서울 아파트 10억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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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등 대장주 아파트들이 집값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강남권 중소형 아파트들도 상승 흐름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른바 '10억 클럽'을 탈퇴했던 단지들도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에 입주한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입주 2년 만에 매맷값이 분양가 대비 2배 넘게 뛰었습니다.
이곳 답십리 아파트의 59㎡는 지난 2021년 상승기에 12억8천500만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에는 9억8천만원으로 3억500만원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거래된 금액은 10억원으로 최근 들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의성 / 동대문구 답십리동 공인중개사: 실수요자 위주로 팔리고 있어요. 여기는 초등학교도 바로 옆에 있고 그래서 젊은 분들이 많이 찾고 있어요. 대출받아서. (여기가) 25평처럼 젊은 층이 살 수 있는 세대가 좀 많아요.]
강서구 마곡동의 한 아파트 역시 전용 59㎡가 지난해 10억원을 이탈했다가, 이달에 10억7천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이처럼 아파트 거래가 다시 늘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에서 주택을 매매하려는 소비 심리 역시 지난 5월 상승 전환한 후, 두 달 연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효선 /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실수요자들 위주로는 지금 가장 좀 저가일 때 매입을 하려는 그런 심리들이 있는 것 같고요. 이런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치로 벌어진 한미 간 금리 차이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요인도 남아있는 만큼 하반기 부동산 시장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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