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부산대병원 파업 계속...일부 병원서 개별 투쟁

신윤정 2023. 7.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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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총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이틀 만에 총파업을 끝냈지만, 고려대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파업이 계속되면서 현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이 속한 고려대의료원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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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지난 13일부터 총파업을 벌인 보건의료노조가 이틀 만에 총파업을 끝냈지만, 고려대의료원과 부산대병원에서 파업이 계속되면서 현장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고대안암병원과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이 속한 고려대의료원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 인력 충원 등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립대병원 가운데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고려대의료원은 전체 조합원 4천500명 가운데 천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총파업에 참여한 다른 서울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경희대병원과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과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은 노사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합원들이 업무에 복귀한 상태입니다.

경기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인 아주대의료원과 서울대학교 병원이 운영하는 국립교통재활병원에서 파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림대의료원 노조는 앞서 사측과 교섭이 결렬되면 내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오후 노사 협상이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립암센터에서도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노사가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파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진료와 수술 일정 등엔 문제가 없다고 암센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산 지역 최대규모 상급종합병원인 부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비정규직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노조가 5일째 파업을 이어가면서 입원·수술·외래 진료가 차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들 병원에서는 전체 조합원 4천300명 가운데 2천5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광주·전남에서는 순천 성가롤로병원, 광주 시립 1·2 요양병원, 조선대병원 청소노동자(새봄분회)가, 강원에서는 영월의료원 노조가 현장에 복귀하지 않고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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