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드림, MBTI처럼 예측할 수 없는 매력 ‘ISTJ’[M+핫컴백]

NCT DREAM(NCT 드림) 컴백 사진=김영구 MK스포츠 기자

NCT DREAM(NCT 드림)이 NCT스러우면서도 도전적인 ‘ISTJ’로 돌아왔다.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NCT DREAM 정규 3집 ‘ISTJ’가 발매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ISTJ’를 포함해 ‘Broken Melodies’(브로큰 멜로디스), ‘Yogurt Shake’(요거트 셰이크), ‘Skateboard’(스케이트보드), ‘파랑 (Blue Wave)’, ‘Poison (모래성)’(포이즌), ‘SOS’(에스오에스), ‘Pretzel (♡)’(프레첼), ‘제자리 걸음 (Starry Night)’, ‘Like We Just Met’(라이크 위 저스트 멧) 등 다양한 분위기의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이전에는 NCT 드림이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면, 이번 ‘ISTJ’는 NCT 드림의 비주얼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마크는 “재미난 소재로 사랑 이야기를 재밌게 푼 곡도 처음해보는 것 같아서 그런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것에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와서 눈과 귀, 콘셉트적으로 재밌는 곡이 나온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런쥔은 “ISTJ 성격의 상반되는 것이 ENFP이다. ‘서로 상반됐는데 왜 서로 끌리고 사랑할까’를 생각하게 되는 가사가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의 청량한 NCT 드림을 잊게 만든다. 뉴트로 느낌의 힙한 매력이 폭발한다. 다소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곡이다. ‘NCT스럽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그런 느낌을 선사한다.

사람을 보고 MBTI를 바로 예측할 수 없듯, ‘ISTJ’라는 곡은 시작부터 어떤 식으로 변주하고 어떤 실험을 했을지 예측을 할 수 없다. 다만 매력적일 수 있지만, 계속되는 멜로디의 변화, 예측불가한 무드로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는 우려의 요소도 존재한다.

흥을 유발하는 듯한 에너제틱한 느낌도 들다가, 치명적이고 그루브한 느낌도 들다가, 카리스마 있고 몽환적인 느낌도 폭발한다. 계속해서 변주하면서도 다시 파워풀한 매력으로 NCT 드림의 성장과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다.

퍼포먼스 역시 절도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이 있다. 강렬한 비트에 맞게 어우러지는 파워풀한 안무와 날렵하면서도 터프한 매력이 있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빽 투 더 퓨쳐’의 감성을 한 뮤직비디오는 의상과 스타일링 등이 관전 포인트이다. 레트로스러운 분위기와 네오한 느낌이 조화를 이뤄 화려한 듯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감성이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다양한 세트장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의상들이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더불어 한층 성숙해진 7인 7색 비주얼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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