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2000만명 넘은 티맵 '종합 모빌리티'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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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한 TMAP(티맵)이 연내 대중교통 안내 서비스를 결합하고, 전기차 전용 에코맵을 추가하는 등 국민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에 나선다.
2025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티맵모빌리티는 연내 대중교통 서비스를 티맵에서 종합 제공하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경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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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안내 서비스 결합 예정
17일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네이트 드라이브 1.0으로 시작한 티맵이 20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네이트 드라이브는 2002년 당시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하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
21주년을 맞은 티맵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내비게이션뿐 아니라 보행자 이동을 지원하는 대중교통, 택시, 운전점수를 기반으로 보험률을 환산하는 자동차보험(UBI) 서비스,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을 비롯해 최근에는 대리, 주차, 화물, 렌터카, 킥보드, 전기차 충전 등으로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수는 1조원 이상이다.
컨슈머 인사이트에 따르면 티맵의 생활필수 애플리케이션(앱) 인식률과 설치율은 네이버지도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내비게이션 분야에선 1위에 올랐다. 2025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티맵모빌리티는 연내 대중교통 서비스를 티맵에서 종합 제공하고, 전기차에 최적화된 경로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인준 티맵모빌리티 맵콘텐츠팀 리더는 "전기차 등록자가 13만명 정도인데, 이를 내연기관으로 확장하면 2000만 이용자들도 혜택을 보고, 탄소절감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같은 에코맵 솔루션을 자동차 사업자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절감한 탄소배출권을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간(B2B) 사업모델(BM)을 구상 중이다.
2024년 흑자 전환 및 자율주행, UAM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 계획도 추진한다.
이재한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4년에는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으로 수익 전환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매출성장률에 비해 영업이익 개선율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IPO 전까지 수익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 UAM 서비스를 실증하기 위해선 대량의 이용자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용자 기반 및 모빌리티 데이터를 활용해서 자율주행을 구체화하는 데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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