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과 함께 대마 혐의…30만 유튜버 검찰 송치

최혜승 기자 2023. 7. 17.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지난 5월 24일 밤 구속 영장이 기각돼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유튜버 김모 씨를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1월 유씨를 비롯한 지인 4명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브이로그 등을 올리는 유튜버로 구독자가 30만명을 넘는다.

공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또 다른 유튜버 A씨는 프랑스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하는 등 계속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투약한 혐의로 유씨와 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최모(32)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줄곧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유씨는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씨가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