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대통령 계신 곳이 상황실…민주, 우크라 방문 헐뜯기만"

박기범 기자 2023. 7.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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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대통령이 계신 곳이 상황실이고 집무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 호우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해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한 것을 두고 공세를 취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내 수해 상황을 외면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헐뜯기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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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우크라 이동 열차안에서 상황 점검·가용자원 총동원 지시"
"유가족에 깊은 위로…피해복구·추가피해 방지에 모든 노력 다할 것"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7일 "대통령이 계신 곳이 상황실이고 집무실"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집중 호우에 우크라이나 방문을 위해 해외순방 일정을 연장한 것을 두고 공세를 취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대통령이 국내 수해 상황을 외면하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며 헐뜯기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대통령께서는 우크라이나로 이동하는 열차 안에서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화상회의를 하며 상황을 점검하셨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는 지시도 내리셨다"고 했다.

이어 "그게 글로벌시대에 걸맞은 대통령의 역할일 것"이라며 "소모적 정쟁은 재난을 당한 우리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사회적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또 "'극한호우'라는 새로운 기상용어가 등장할 만큼, 기후변화가 극심해졌다"며 "기존 방재대책으로는 이상기후에 따른 천재지변을 감당할 수 없는 게 방재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재해복구에 힘쓰면서, 제도적 미비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며 "이번 집중호우 사태를 보며, 재난안전 실무 컨트롤타워인 행안부 장관의 공백이 크게 다가온다. 장관 부재에 따른 아쉬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차관이 장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고는 하나, 엄연히 장관이 할 일이 있고 차관이 할 일이 있는 것"이라며 "탄핵소추 요건도 갖추지 못한 억지스러운 탄핵으로 행안부 장관 자리를 공석으로 만든 민주당의 정치적 책임은 결코 가벼울 수 없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박 의장은 "헌법재판소의 재판 지연도 아쉽기만 하다. 사건 접수로부터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하는데, 8월 7일이 180일 되는 날"이라며 "재난안전 실무 컨트롤타워 부재 상황이 종식되도록 결론이 조속히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의장은 이에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는 "한 달 내릴 장맛비가 사흘 만에 쏟아지며,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비통한 마음이고 가슴이 미어진다.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께도 위로를 드리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가 꼼꼼히 챙겨주길 당부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피해복구와 추가 피해방지를 위해 당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 앞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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