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샘 알트먼, 바이든 캠프에 20만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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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20만달러(약 2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0달러 미만으로 정의되는 소액 기부는 지난 3월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 동안의 바이든 캠프 모금에서 1020만달러(약 129억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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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고액 기부자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 보여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먼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캠페인에 20만달러(약 2억50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연방 선거관리위원회(FEC)의 보고서를 인용한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알트먼은 지난달 중순 바이든의 정치위원회인 ‘바이든빅토리펀드’에 각각 10만달러(약 1억25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송금했다. 알트먼은 바이든의 2024년 미국 대선 모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거액 기부자 중 한 명이다.
알트먼의 기부는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오픈AI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기 며칠 전에 이뤄졌다.
바이든빅토리펀드에는 캘리포니아베이, 시카고, 뉴욕, 워싱턴D.C. 등의 부유한 당원들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기부금이 몰렸다.
이에 비해 바이든이 받고 있는 소액 기부는 2020 미국 대선 캠페인을 포함해 다른 민주당 캠페인에 비해 훨씬 뒤처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00달러 미만으로 정의되는 소액 기부는 지난 3월부터 6월30일까지 3개월 동안의 바이든 캠프 모금에서 1020만달러(약 129억원)을 차지했다. 이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2012년 대선캠프에서 모금한 금액 2100만달러(약 266억)의 반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은 주요 공화당 대선 후보보다 더 부유한 기부자에게 의존하고 있다. 10명의 기부자들은 각각 50만달러(약 6억원)를 기부했으며, 82명의 다른 기부자들은 각각 최소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씩 기부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선캠프에 대한 소액 기부가 줄면서 이는 전체적인 모금 기부가 적어져 다른 공화당 대선후보들의 모금 금액에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선거운동 첫 6주 동안 2000만달러(약 253억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캠프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500만달러(약 443억원)이상을 모금했다고 보고했다.
바이든 캠프의 한 관계자는 “공화당 대선 후보가 뚜렷하게 결정되면 바이든 대선 캠프의 기부금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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