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제도 총리 "中, 침략자 아냐…서방의 내정간섭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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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적인 외교 전략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서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솔로몬제도 정상이 이는 '외교적 간섭'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소가바레 총리는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 중국은 솔로몬 제도의 최대 인프라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라며 "솔로몬제도는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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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中과의 관계, 관리 필요"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이 태평양 지역에서 공격적인 외교 전략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서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솔로몬제도 정상이 이는 '외교적 간섭'에 불과하다고 일침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머내시 소가바레 솔로몬제도 총리는 "중국-솔로몬 제도 관계를 목표로 삼는 편협하고 강압적인 외교적 접근 방식을 '불친절하다'고 표현하고 싶다"며 "솔로몬제도의 내정에 대한 외국의 간섭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를) 침략하지 않았다. 다른 외국을 침략하거나 식민지화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과 솔로몬제도는 지난 10일 새로운 시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선언했다.
당시 시 주석은 "중국과 솔로몬제도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의지할 수 있는 좋은 형제"라며 "중국과의 수교 결정은 시대에 순응하고 국제정세에 부합한 올바른 선택으로 중국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심화해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원만하게 추진해 양국 국민에 더 나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가바레 총리는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 중국은 솔로몬 제도의 최대 인프라 파트너이자 신뢰할 수 있는 개발 파트너"라며 "솔로몬제도는 시 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저변을 넓혀오고 있다. 솔로몬제도도 지난 2019년 대만과 단교한 후 중국과 수교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안보협정을 체결하는 등 친중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중국과의 관계는 계속해서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중국을 겨냥하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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