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물폭탄'…유럽은 50도 육박 '살인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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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일본 등 아시아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유럽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의 기온은 섭씨 42~43도, 시칠리아와 사르데냐는 섭씨 4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15~16일) 로마, 볼로냐, 플로렌스 등 16개 도시에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유명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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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비롯한 홍콩, 일본 등 아시아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유럽은 섭씨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이탈리아 로마의 기온은 섭씨 42~43도, 시칠리아와 사르데냐는 섭씨 4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의 종전 최고 기록은 2007년 8월에 기록한 40.5도였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지난 주말(15~16일) 로마, 볼로냐, 플로렌스 등 16개 도시에 폭염 적색 경보를 발령하고 유명 유적지와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유럽우주국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유럽에서 기록된 가장 뜨거운 온도"라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유럽 최고 기온은 2021년 8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기록된 섭씨 48.8도다.
이탈리아의 기상학자인 줄리오 베티는 "기온은 7월19일에서 23일 사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이탈리아뿐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반도도 마찬가지"라고 BBC에 설명했다.
이탈리아 기상학회는 폭염이 지옥처럼 덥고 끔찍하다는 의미에서 이번 폭염에 '케르베로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케르베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 세 개가 달린 지옥 문지기 괴물이다. 전문가들은 케르베로스 폭염이 2주간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스에서는 폭염 속 관광지를 찾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테네 아크로폴리스를 주간에 폐쇄하기로 했다. 관광객들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아크로폴리스 출입이 금지된다.
스페인도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에선 폭염이 본격화되면서 18일 세비야 인근은 섭씨 44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아시아에선 물난리를 겪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폭우로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 9명, 부상은 34명이다. 최근 이웃 일본에서도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2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또 4호 태풍 '탈림'이 중국 남부와 베트남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만 명이 대피한 상태다. 항공편도 수십 편이 취소됐다.
홍콩에서는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오전 증시 거래가 지연되기도 했다. 홍콩 기상당국은 이날 오전 0시40분 5단계 경보 중에서 세번째로 높은 경보(8단계)를 발령했다. 홍콩에서 8단계 기상경보가 발령되면 주식, 채권, 파생상품의 오전 거래가 중단된다. 공공기관도 학교도 문을 닫았고 버스와 페리 등 운행도 중단됐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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