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의대 엑토좀 사업단, 췌장암 표적 원천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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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2%인 난치성 종양이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적 성질과 표적 단백질의 다양성으로 인해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적 항암제의 효능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표적 단백질이 알려지지 않은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종양 뿐 아니라, 암의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내성 및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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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2%인 난치성 종양이다. 개인마다 다른 유전적 성질과 표적 단백질의 다양성으로 인해 임상에서 사용되는 표적 항암제의 효능이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환자의 다양한 종양 유전적 변형에 대응하는 맞춤형 표적 항암 플랫폼의 필요성이 제시됐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방법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천대학교는 의과대학 엑토좀 사업단 강동우 교수(의예과)팀이 최근 췌장암 표적 단백질을 줄기세포가 스스로 발현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해 췌장암을 정확하게 표적 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는 박준영 연구교수(가천대), 박준영·정용규 박사과정 학생(가천대 융합의과학과)이 제1저자, 박연호 교수(길병원), 박주환 교수(길병원)가 공동저자, 강동우 교수(가천대)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연구에서 이용한 약물 전달체를 스템좀(Stemsome)으로 세계 최초로 정의하고 췌장암 환자에서 추출한 암세포를 쥐에 이식한 췌장암 동물모델을 이용해 스템좀의 환자 맞춤형 항암 효능을 증명했다.
정맥 투여가 아닌 복강 투여 방식을 통해 나노 항암제의 췌장 표적 성공률을 높였고 독성을 없애 기존 항암제 대비 안정성도 확보했다. 독성 평가 분석연구는 경북대 의대 김상현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 두 가지 표적 항암제의 약물 투여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었던 중증 형질 변환 종양을 줄기세포가 자가 인식한 후 표적 단백질을 스스로 찾아내는 방식을 항암 시스템으로 적용한 것이다. 또 기존 표적 치료제에 효능이 없는 환자들의 치료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는 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표적 단백질이 알려지지 않은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 종양 뿐 아니라, 암의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내성 및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항암제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 화학 분야 상위 1%의 국제학술지인 ‘Advanced Materials’(임팩트 팩터 지수 32.086)에 표지논문으로 게재(frontispiece)됐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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