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댐 월류 피해 수전교 곳곳 상흔…안전점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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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에서 방류된 물이 넘치면서 침수 피해를 본 수전교의 안전 점검이 시급하다.
17일 칠성면 외사리 주민들에 따르면 수전교가 지난 15일 집중호우 때 괴산댐 방류로 침수되면서 교량 중간 부분 상판이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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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댐에서 방류된 물이 넘치면서 침수 피해를 본 수전교의 안전 점검이 시급하다.
17일 칠성면 외사리 주민들에 따르면 수전교가 지난 15일 집중호우 때 괴산댐 방류로 침수되면서 교량 중간 부분 상판이 솟아올랐다.
차도 옆 보행로 상판은 상당수가 뜯겨 나가 강물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어졌다.
지난해 교량 내진성능 평가 용역을 진행한 수전교는 교량받침 파손으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구조안전 위험시설물로 지정됐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 전 수전교 교량받침 등의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군 관계자는 "교량 상판이 솟아올랐다는 부분은 점검 업체에 의뢰해 안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침수로 교량과 교각에 쓰레기가 부유물과 많이 쌓여 먼저 이를 제거한 뒤 안전점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5일 집중호우 당시 괴산댐과 수전교를 방문한 국민의힘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수전교는 빠른 유속과 떠내려온 부유물 등으로 손상이 심했다. 안전점검 등을 통해 통행 여부 등을 결정하고 빠른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칠성면 소재지와 산막이옛길을 연결하던 수전교가 침수 피해로 통행을 제한하고 인근 송동교를 이용하도록 했다.
수전교는 길이 150m, 2차로 규모로 1988년 준공했다. 이후 차도 옆에는 보행로를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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