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아파트’ 이사한 이상민, 또 ‘가난팔이’에 비판여론
방송인 이상민의 ‘가난팔이’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상민은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해 파주 주탁에서 서울 용산 아파트로 이사한 근황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순백으로 꾸며진 아파트 인테리어를 감상하며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함께 자택을 찾은 “빚 다 갚고 건강해져 연애하는 것이 목표이지 않느냐”며 이상민의 채무 변제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최근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2005년 사업 실패로 69억원의 채무를 모두 갚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희철 또한 이상민의 새 집에 감탄했다. 그는 “‘미우새’의 아지트로 정말 좋은 곳”이라며 “용산이 강남과 마포의 중심이지 않느냐”고 했다. 또 “올해 빚도 다 갚았으니 만약 돈을 모아 형 집을 샀다면 인테리어 로망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난 집은 못 산다”는 답을 내놨다. 이외에도 이상민은 해당 자택이 월세임을 밝히며 캘리포니아 느낌에 수영장이 있는 집을 짓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제작진은 이상민의 자택을 ‘궁상하우스’로 소개했다.
이날 이상민은 집들이 멤버들과 함께 현관 비밀번호를 정하는 과정에서 ‘6900’(빚 69억원을 0원으로 만들었다는 뜻)이라는 제안을 받고 황당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희철은 비밀번호로 이상민의 이혼 날짜를 재혼하기도 했고 이상민은 “이혼한 날짜 모른다. 특별한 날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민이 이날 이사한 아파트의 월세 가격도 알려졌다. 이상민의 해당 아파트는 남양역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이상민이 거주하는 평수대는 51평형이다. 실거래가는 매매 기준 2022년 18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상민은 지난 1월 보증금 0원에 월세 560만원의 계약을 맺고 입주했다.
해당 방송이 나가자 이상민을 향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됐다. 이상민이 그간 채무를 이유로 꾸준히 ‘가난’과 ‘궁핍함’을 주제로 방송생활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이상민이 이러한 방송을 이어갈 때부터 수백만원의 고가의 신발을 신고 나오는 등 가난과 거리가 먼 생활을 이어온 모습도 함께 방송됐다. 또 높은 월세의 고급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그를 둘러싼 여론은 싸늘한 상태다.
이상민이 또 다시 고가의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자신의 궁핍함을 내세우자 그를 향한 비판이 또 다시 일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상민에게 또 다시 가난을 도둑맞았다’는 지적과 함께 시청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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