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18일 청문회…시민단체 "전형적 보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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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연대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초대 원장 인사에 대해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17일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일자리진흥원 초대 원장 후보인 김철준 전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오래전부터 김두겸 시장의 지지자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울산시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인 김철준 전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에 대한 2차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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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민연대는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초대 원장 인사에 대해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17일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일자리진흥원 초대 원장 후보인 김철준 전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은 오래전부터 김두겸 시장의 지지자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조합장 재임 기간동안 비리, 방만경영, 갑질 등의 논란 등에 휩싸였던 인물을 공공기관 개혁의 명분으로 통폐합한 기구의 첫 수장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정당성과 도덕적 명분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김철준 후보는 김두겸 시장이 2016년 울주군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지지선언을 할 정도로 오랜 지지자였다"며 "이번 시장선거에서도 일찍부터 정책특보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체장과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는 이라면 함께 일할 수 있으나 이는 전문성과 능력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 일자리 문제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후보자는 이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전문역량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는 공공기관 수장의 검증 자리이자 시의원들의 자질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무력한 검증을 반복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는 오는 18일 오후 4시30분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장 임용 후보자인 김철준 전 울산원예농협 조합장에 대한 2차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날 청문회에선 임용 후보자의 능력과 정책, 전문성 등에 대해 검증한다. 이어 오는 19일 3차 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이사회는 원장 공모를 통해 신청한 2명의 후보 중 김 전 조합장을 낙점했다. 울산시는 김 전 조합장을 단수 임용 후보자로 시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김 전 조합장은 2004년부터 원예농협장 5선을 지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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