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제주에 폭우 대비 '갑호비상' 추가발령…수도권 10개 부대 투입

송상현 기자 2023. 7.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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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7일 야간부터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남부, 제주 등에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추가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시도청장·경찰서장을 대상으로 열린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호우피해가 큰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은 물론 이날 야간부터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된 경기남부, 제주 지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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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장급(치안감) 4명·시도청 치안지도관 57명 투입
남화영 소방청장과 윤희근 경찰청장이 16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2023.7.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이 17일 야간부터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남부, 제주 등에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추가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수도권 10개 기동부대 600여명이 호우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 투입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시도청장·경찰서장을 대상으로 열린 '전국 지휘관 화상회의'에서 호우피해가 큰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은 물론 이날 야간부터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된 경기남부, 제주 지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 등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서별로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되고 24시간 가용 경력 100%가 동원된다.

또한 기능·관할을 불문하고 긴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도록 지시하고 일사불란한 대응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윤 청장은 대규모 집회시위가 마무리된 만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10개 기동대 600여명을 호우피해가 우려되는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투입해 선제적 교통통제와 위험 지역 순찰 등 재난 대응에 활용하도록 지시했다. 나머지 60여개 부대는 호우 상황에 대비해 출동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모든 지하차도·하상도로에 대해 침수 위험도에 따라 등급을 구분해 순찰 및 경력 배치 등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윤 청장은 경찰청 국장급 4명(치안감)을 각각 충북, 충남, 경북, 전북지역에 보내 피해 현장 복구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등 총괄하도록 했다.

또한 각 시도청 치안지도관 57명(총경)에게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시도청 재난부서와의 협력해 재난 담당 부서 지원 등 시도청장의 재난관리 업무를 보좌하도록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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