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에 "정쟁화돼…언급 않겠다"

정지형 기자 2023. 7.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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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해 불거진 논란을 두고 여야 정쟁에 소재가 된다며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매장 쇼핑 논란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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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갖고 얘기해도 정쟁 소재 될 가능성 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7.1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해 불거진 논란을 두고 여야 정쟁에 소재가 된다며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리투아니아 명품 매장 쇼핑 논란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는 과거 줄리, 청담동 술자리 등과 같은 식으로 여야 정쟁화가 됐다"며 "어떤 팩트를 갖고 얘기해도 정쟁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쟁의 소재로 만들지 않는 것이 차라리 나은 것 같다"고 답변을 끝냈다.

앞서 리투아니아 현지 매체인 '15min'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김 여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리투아니아 한 명품 매장을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을 포착해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김 여사가 순방길에서 명품 쇼핑을 했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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