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플랫폼P 운영 정상화하라"…좌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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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 입주자협의회는 17일 마포구 동교동 플랫폼 P 다목적실에서 긴급좌담회를 열고, 플랫폼 P 운영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플랫폼 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마포구가 작은 출판사와 출판 관련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조성한 공간이다.
플랫폼 P 입주자인 정유민 편집자도 출판문화의 중심인 마포구조차 출판계를 지원하지 않는데, 다른 지역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마포구의 조처는 출판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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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플랫폼 P 입주자협의회는 17일 마포구 동교동 플랫폼 P 다목적실에서 긴급좌담회를 열고, 플랫폼 P 운영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플랫폼 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는 마포구가 작은 출판사와 출판 관련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조성한 공간이다.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내 '코-스테이션'(CO-STATION) 2·3층에 자리 잡고 있다.
1인 출판사, 작가, 디자이너, 만화가 등 출판 관련 회사와 창작자 50여곳이 입주해 있었으나 이달 32곳의 계약이 마무리된다. 이 중 18곳이 이미 떠났다.
남은 14곳도 마포구민으로 입주 조건을 제한한다는 마포구의 새 방침에 따라 조만간 짐을 싸야 할 처지다. 이 중 12곳은 퇴거에 불응한다는 입장이다.
차해영 마포구의원은 '마포구 책 문화를 지켜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좌담회에서 "마포구가 실제로 살고 있는 거주자를 지원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는데, 이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배제 중심으로 정책을 짜게 되면 마포구민이 다른 지역에서 활동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곁들였다.
플랫폼 P 입주자인 정유민 편집자도 출판문화의 중심인 마포구조차 출판계를 지원하지 않는데, 다른 지역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마포구의 조처는 출판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다.
패널로 참여한 이슬아 작가는 책을 이미지 메이킹 용도로만 쓰지 말고, 잘 활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슬아 작가를 비롯해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조현익 플랫폼P입주사협의회장 등이 참여했다.
주최 측은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패널로 섭외 요청했지만, 박 구청장은 불참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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