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차 창문서 '쿵쿵쿵' 소리…익수자 구한 시민들 '감사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다에 빠진 차량을 목격한 뒤 물에 뛰어 들어 차에 타고 있던 익수자를 구조한 시민들에게 해경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강릉 심곡항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진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50대)를 구조한 심용택(42세)씨와 어선을 타고 구조를 도운 홍시호(67)씨에게 17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빠진 차량을 목격한 뒤 물에 뛰어 들어 차에 타고 있던 익수자를 구조한 시민들에게 해경이 감사장을 수여했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강릉 심곡항에서 차량이 바다에 빠진 것을 보고 직접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50대)를 구조한 심용택(42세)씨와 어선을 타고 구조를 도운 홍시호(67)씨에게 17일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5시 56분쯤 낚시를 하러가던 심씨는 주변에서 나는 굉음을 듣고 항내에 빠진 차량을 발견했다.
심씨가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은 물에 빠져 있었고 익수자 1명이 창문을 두드리는 것을 목격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심씨는 주변에 있는 구명부환을 들고 직접 입수해 물에 잠긴 차량문을 열려고 했으나 강한 수압에 문을 열 수가 없었다. 이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때마침 사고 소식을 들은 홍씨가 정박돼 있는 어선을 타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왔다.
물에 잠긴 차량을 확인한 홍씨는 막대기를 이용해 물 속에서 구조 중인 심씨와 함께 차량문을 열고 익수자를 구조했다. 이들은 차량 익수자를 어선으로 구조한 뒤 119구급대에 차량 익수자를 인계했고, 강릉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익수자는 사고 직후 힘이 빠진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구조를 마친 심씨는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 지체없이 입수했던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라도 물에 들어가 구조했을 것"이라고 전했고, 홍씨는 "사고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량 익수자가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유충근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적극적으로 익수자를 구조한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동해해경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환불 거절 공주 펜션 '논란'…500㎜ 물폭탄 뚫고 어떻게 가요
- 또 문제 일으킨 '그 갤러리'…중학생과 성관계한 20대
- '일부러' 개통 안하는 '70억 고속철역'…운영하면 손실?
- 졸피뎀 우유로 신생아 숨지게 한 아빠, 실수라고 두둔한 엄마
- 35년간 살았는데…아내 죽이고 '극단선택 위장'한 60대男
- '늙은한국'…2050년 세계 '넘버투' 고령국가 된다
- 충남, 수해 지역 '쑥대밭'…주민들 "복구 어쩌나" 한숨만
- 영아 버리면 일반 살인 수준으로 처벌 받는다
- 집중호우에 공주·청양·논산 '금강벨트' 초토화
- "주말 골프는 자유"라는 홍준표 "트집 잡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