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들이랑 밥먹으러” 분노유발 ‘주차 빌런’ 손글씨, 뭐길래

2023. 7. 17. 17: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 얌체 행위자를 뜻하는 일명 '주차 빌런'이 또다시 등장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 빈자리에 놓인 박스에는 휘갈겨 쓴 손글씨 메모가 도마에 올랐다.

박스로 주차자리를 맡아놓은 듯한 현장에는 손글씨로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라고 적은 메모가 눈에 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 자리를 찾다가 박스를 발견한 한 운전자와 동승자의 황당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주차장 자리를 맡아 놓는 얌체 행위자를 뜻하는 일명 ‘주차 빌런’이 또다시 등장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 빈자리에 놓인 박스에는 휘갈겨 쓴 손글씨 메모가 도마에 올랐다. 박스로 주차자리를 맡아놓은 듯한 현장에는 손글씨로 “아들이랑 밥 먹으러 가요. 다른 곳에 주차하세요”라고 적은 메모가 눈에 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주차 자리를 찾다가 박스를 발견한 한 운전자와 동승자의 황당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영상에선 “저거 뭐냐? 양심 없다”라는 당황과 분노 섞인 동승자의 목소리가 녹음돼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운전자가 “진짜 진상이네. 저걸 저대로 둬야 하냐? 이런 건 혼내줘야 해”라더니 차 문을 열고 나가 박스를 발로 차 날려버리는 모습까지가 영상에 찍힌 장면이다.

공개된 영상을 본 누리꾼의 반응은 대통합을 이뤘다. 누리꾼들은 ‘미친 사람이다’, ‘저러고 가면 글 읽고 자리 양보해 줄 거라고 생각했냐’, ‘더러운 X은 피해야 한다’, ‘내 차에 해코지할 것 같다’ 등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주차장 자리 맡기’ 행위가 수준 낮은 시민의식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관련 개정법안까지 발의됐다. 지난 4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차 자리를 선점하고자 사람이 차 진입을 방해하거나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 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소관위 심사 단계에 계류돼 있다.

kace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