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수해 입은 충청 등 남부지역에 모레까지 또 ‘물폭탄’

신정은 2023. 7.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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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8일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새벽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는 18일 밤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남부지방·제주는 19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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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강수량 최대 200mm...강원·수도권 소강상태
▲ 광주ㆍ전남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죽림지하차도에서 북구청 관계자들이 배수펌프를 점검하며 지나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화요일인 18일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새벽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다.

비 피해가 큰 지역에 또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어느 때보다 철저히 대비하고 위험이 감지되면 즉각 대피해야 한다.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 지역 침수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한다.

17일 오후 4시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 제주에 시간당 30~60㎜ 뇌우가 돌풍을 동반해 내리고 있다. 수도권과 강원은 곳곳에 시간당 5㎜ 내외로 비가 내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다.

수도권과 강원북부는 18일 밤 비가 그치겠지만 충청·남부지방·제주는 19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9일 아침부터 우리나라가 전선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 100~200㎜,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 17일 오후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산사태 현장에 비구름이 껴있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비가 많이 내리는 곳 강수량은 제주산지 500㎜ 이상, 제주중산간과 지리산 부근·남해안 400㎜ 이상, 충청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남부지방(남해안 제외) 300㎜ 이상,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12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 집중호우보다 훨씬 강한 호우가 내리겠다.

제주는 19일 오전까지 시간당 30~80㎜(산지는 시간당 100㎜ 이상), 전남과 경남은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시간당 30~80㎜), 전북·경북과 충청은 각각 18일과 18일 오후까지 시간당 30~60㎜,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는 18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시간당 30~60㎜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는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제주에 18일 새벽부터, 남해안에 18일 오전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인 강풍이 불겠다. 남해안 외 남부지방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에 달할 정도로 바람이 거세겠다.

▲ 물안개가 낀 춘천의 모습. 강원도민일보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원주 23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세종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4도, 울산 24도, 창원 23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의 한 낮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원주 27도, 강릉 28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세종 26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울산 27도, 창원 27도, 제주 31도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 0.5∼2.5m, 남해 1.0∼2.5m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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