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한 '환갑 무료 항공권' 기대해 주세요"…취항 90주년 터키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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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 목표 한국 여행객 수는 100만명입니다. 올해엔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환갑 무료 항공권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500만명, 3000만명 가까이 해외를 떠나는 것으로 아는데 그중 100만명은 그에 비하면 결코 큰 숫자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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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이스탄불, 환승 목적지 아닌 여행지로 더 알릴 것"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3년 후 목표 한국 여행객 수는 100만명입니다. 올해엔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환갑 무료 항공권 프로모션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흐멧 볼랏 터키항공 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2500만명, 3000만명 가까이 해외를 떠나는 것으로 아는데 그중 100만명은 그에 비하면 결코 큰 숫자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흐멧 볼랏 회장은 아시아 주요 시장인 한국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향후 10년 뒤 터키항공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목표를 발표하기 위해서 이번에 방한했다.
터키항공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까지 터키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 수는 25만명이며 지난해엔 10만명이 방문했다.
아흐멧 볼랏 회장은 "현재로는 한국으로 주 11회 운항하고 있는데 그중 65%가 환승객이고 나머지가 이스탄불 또는 터키 여행객"이라며 "앞으로 목표는 이 수치가 뒤바뀌어 많은 한국 여행객이 '이스탄불', '터키'로 오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회장 취임 이후)가장 먼저 찾았다"며 "한국 시장을 많이 분석해 환갑을 맞은 가족에 한해 무료 항공권을 준다든지 한국 맞춤형 이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터키항공은 지난 10년간 성장세와 향후 10년 성장 목표를 발표했다.
터키항공은 튀르키예 최대 규모 항공사로 세계에서 운항 국가가 많은 항공사다. 현재 129개국으로 291개 국제선과 53개 국내선, 전 세계 344개 목적지로 운항하고 있다. 422대의 항공기(여객 및 화물)를 보유하고 있다. 10년 내에 항공기 갯수를 두 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흐멧 볼랏 회장은 "터키항공은 정부 예산 지원 없이 100% 민간 회사로 성장을 하면서 손익을 올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지난 10년을 보면 매년 12%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터키항공은 설립한 지 90주년을 앞두고 2022년에 가장 높은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날 발표한 향후 10년 계획 주요 내용으로는 △튀르키예 경제에 1400억 달러의 부가 가치를 기여 △400개 목적지·800대 이상 항공기 확장 △1억7000만명 누적 승객 달성 등이다.
아흐멧 볼랏 회장은 "모든 업계는 가까운 장래에 항공 산업의 축이 동쪽으로 이동할 것이라 예측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은 아시아 선도 국가 중 하나로서 우리 미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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