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유럽파, 순조로운 시즌 준비… 황의조·조규성·김지수 눈도장 '쾅'

정유진 기자 2023. 7.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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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진출한 새내기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서 열린 노츠 카운트(4부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해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현재 브렌트포드 B팀 소속인 김지수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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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사진=노팅엄 포레스트, 미트윌란, 브렌트포드 공식 트위터 캡처(왼쪽부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새내기 한국 선수들이 연이어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는 소속팀 데뷔전부터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 메도우 레인서 열린 노츠 카운트(4부리그)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후반 1분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황의조는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의 볼을 탈취했다. 이어 특유의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해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골맛을 본 황의조는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켜게 됐다.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한 황의조는 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되며 단 한 번도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뛰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에서도 벤치로 밀린 황의조는 상반기 K리그1 FC 서울에 6개월 단기 임대로 입단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인 노팅엄으로 복귀해 첫 경기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덴마크 리그 입성으로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조규성(미트윌란)도 16일 첫 평가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1일 미트윌란과 5년 계약을 한 조규성은 입단이 공식 발표된 후 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조규성은 덴마크 오르후스 세레스 파르크에서 열린 AGF와의 평가전에 등번호 33번을 달고 선발 출전해 60분을 소화했다. 조규성은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맡아 상대 수비수들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전방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팀 수비에도 기여했다.

'제2의 김민재'로 불리는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포드) 역시 프리시즌 첫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보엉햄 우드(5부리그)와의 평가전에 교체 투입된 김지수는 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현재 브렌트포드 B팀 소속인 김지수는 프리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경우 EPL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2004년생이자 192㎝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지난달 26일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K리그2)를 떠나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중앙수비수로는 최초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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