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기업, 폴란드와 금융·IT 등서 경협 강화

이석주 기자 2023. 7. 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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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기관 등과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도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전자·IT 등 첨단기술 분야의 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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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대통령 국빈 방문 계기 협약 체결
"경제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기관 등과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무보, 폴란드 개발은행과 파트너십 구축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국수출입은행·폴란드 개발은행(BGK)과 경제 협력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제공

이번 협약은 양국 간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다자 간 금융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한다. 아울러 양국의 통상 협력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상호 노력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프라·산업개발·에너지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의 수출을 위한 금융지원 ▷폴란드 인접 국가의 재건 프로젝트 관련 공동 금융지원 ▷프로젝트 정보 및 인적 교류 등이다.

폴란드는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후 재건과 연계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예상되는 국가다.

이 때문에 이번 협약은 동유럽 지역 내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전략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이 폴란드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양국의 협력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ETI 등은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맞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도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전자·IT 등 첨단기술 분야의 산업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첨단기술 분야 ▷공동연구 발굴 지원 ▷연구인력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우카시에비치 연구소는 마이크로전자·포토닉스·산업자동차 등 총 22개의 연구소를 보유한 연구 네트워크다. 유럽 내 가장 큰 연구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전자·IT 분야의 공동연구 발굴과 인력교류 추진 등 첨단산업 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기술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도 같은 날 우카시에비치 연구소와 인적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우리 측 석·박사 인재의 해외 연구소 파견, 국내 초청 폴란드 연구원 간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KIAT-전남대-아담미츠키에비치대 ▷KIAT-경북대 IT대학-바르샤바공대 ▷KIAT-부산대학교 공과대-바르샤바공대 등 총 3건의 3자 간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이를 통해 양국 대학이 교환학생 제도 및 ‘3+1’ 형태의 복수 학위제 운영을 통한 학생 교류를 넓히기로 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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