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4차시기’…김수지-박하름, 세계선수권 다이빙 女 싱크로 3m 결선 역대 최고성적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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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박하름(26·광주광역시청)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결선에서 12위를 마크했다.
4차시기 0점에 발목을 잡혀 결선 최하위에 그쳤지만, 2019년 광주 대회 김수지-조은비(28·인천시청)에 이은 역대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김수지-박하름은 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결선에서 1~5차시기 합계 194.04점으로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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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박하름은 1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결선에서 1~5차시기 합계 194.04점으로 12위에 올랐다. 장야니-천이웬(중국·341.94점)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가운데 스칼렛 뮤 젠슨-야스민 하퍼(영국·296.58점)와 키아라 펠라카니-엘레나 베르토치(이탈리아·285.99점)가 2, 3위를 차지했다.
김수지-박하름은 예선과 마찬가지로 101B(난도 2.0)~401B(난도 2.0)~205C(난도 2.8)~305C(난도 2.8)~5233D(난도 2.4)의 순으로 연기를 준비했다. 1~3차시기까지 각각 수영장을 정면으로 보고 도약해 수직으로 낙하하는 101B,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앞으로 뛰어드는 인워드 동작으로 도약해 파이크 자세로 반 바퀴를 도는 401B, 수영장을 등지고 서서 도약과 동시에 파이크 자세로 반 바퀴를 돈 뒤 수직으로 낙하하는 205C로 각각 43.80~42.00~57.12점을 얻어 10~11위를 오갔다. 4차시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11위 또는 그 이상을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4차시기에서 불운에 울었다. 305C는 수영장을 정면으로 바라본 뒤 최고 도약지점에서 파이크 동작을 취해 반 바퀴를 돌아 반대방향을 바라보며 낙하하는 동작인데, 여기서 김수지-박하름은 0점에 그쳤다. 5차시기에서 몸을 꼬며 낙하하는 5233D로 51.12점을 획득했지만, 4차시기 무득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허윤서(18·압구정고3)는 아티스틱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에서 4위(185.9500점)에 올라 한국수영 사상 첫 이 종목 결선행 티켓을 따냈다. 결선은 19일 오후 7시30분 열린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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