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진청장 "품목별 피해상황 복구 신속 지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17일 전북혁신도시 농진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별 피해 현황 파악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현장 기술지원단과 지역담당관을 활용해 주산지 중심으로 품목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강구하라"고 17일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 본청 재해대책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한 자리에서 "침수로 인한 품목별 병해충 방제와 식량·원예분야 대용갈이(대파) 및 다시 심기 등에 관한 사후 기술지원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충청, 전라, 경북 지역 영농현장 복구와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기관 단위의 일손 돕기는 물론 농진청 국·과 단위의 소규모 인력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농진청은 이와 관련 오는 20일 충남 부여군 일원에서 수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며, 품목별 현장 민원을 파악해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큰 논콩 재배지역의 영농 재개를 돕기 위해 논콩 또는 논콩 대체 품목(녹두·팥·들깨 등) 종자를 확보하고, 침수된 논콩의 생육을 조사하는 현장 실증도 병행하기로 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