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나는 내 2030 인생을 걸었다" 청춘들에게 조언

[TV리포트=안수현 기자] 가수 장민호가 20, 30대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지난 15일 온라인 채널 '장민호 ♪'는 'MIN 호불호' 에피소드 2화를 공개했다.

이날 장민호는 운전하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받은 팬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첫 질문은 "요즘 드라마 뭐 보시나요? '더 글로리'는 보셨나요?" 였고 장민호는 "'더 글로리'는 봤는데 요즘 지방 스케쥴과 늦은 녹화 촬영으로 새벽에 집에 들어가 볼 시간이 없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요즘 '퀸메이커' 2화를 보는 중인데 벌써 끊은 지 4번째"라고 말해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보려고 하면 피곤해서 잠들어버려 중간에 끊을 수밖에 없다"라고 전해 웃음 유발하면서도 동시에 안쓰러움을 전했다.

장민호는 "가수를 준비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조언이라는 게 사실 책임감이 있어야 하거든"이라며 입을 열었다. 장민호는 "세상은 수많은 운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이 길에 자신이 20, 30대를 걸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내 20, 30대를 걸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동시에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어"라고 현실적으로 조언했다. 그는 "'아무것도 하지 말고 너의 10년, 20년을 걸어봐'식의 조언은 어른으로서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자기 상황에 맞는 인생의 베팅이 필요하다"라고 정리했다.

이후 장민호와 촬영팀은 강원도 고성의 어느 식당에 도착했다. 장민호는 수육을 한입 가득 쌈 싸 먹으며 시원한 막국수로 열정적인 먹방을 마무리했다. 또한 그는 이번 온라인 채널의 첫 자체 콘텐츠인 'MIN 호불호' 촬영을 마친 소감으로 "제가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7번국도비에 와서 더 뜻깊은 촬영이었습니다. 팬클럽 분들과 고성군에 힘 써주신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민호는 현재 TV 조선 '쇼퀸'에서 장성규와 함께 방송 진행을 맡으며 예능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온라인 채널 '장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