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반발 의식? 대통령실 “러시아 적대화한 적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안보 위기를 자처할 수 있다는 야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 "러시아를 적대화한 적 없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귀국이 늦어지면서 수해 대응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쇼핑 논란에 “정쟁 소재, 언급 않겠다”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안보 위기를 자처할 수 있다는 야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 "러시아를 적대화한 적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본 원칙을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우크라이나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자 자유, 인권, 법치 기반인 국제규범에 대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이후 야권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외통위·정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7일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행보였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귀국이 늦어지면서 수해 대응에 차질이 생긴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선을 그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출국 전에도 여러 차례 사전 대비 철저히 하고 특히 저지대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구체적 지침을 내린 바 있다"며 "수해 대응에서 정부가 제대로 이행했는지는 점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귀국 후 경북 예천에는 방문하고 충북 오송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이 관계자는 "수해 현장 방문은 예천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이후에도 수해 지역을 방문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순방 중 논란이 됐던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팩트로 얘기해도 정쟁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쟁의 소재로 만들지 않는 게 나은 것 같다"며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정 성매매로 자산 탕진한 40대…女 ‘일타강사’ 납치·강도 시도 - 시사저널
- “조건만남 소문낸다” 학폭 피해 여중생 협박해 성폭행한 남성들 - 시사저널
- 故박원순 아들, 11년 만에 또 신검…法 “모독 말라” 피고인 질타 - 시사저널
- “연락 안받아?”…‘남자친구에게 성폭행 당해’ 허위신고한 30대女 - 시사저널
- “비 오면 워터파크” 개포 자이 또 물난리…GS건설 해명은 - 시사저널
- 믿었던 ‘아스파탐’의 배신…‘제로’도 다 같은 ‘제로’가 아니다? - 시사저널
- “예뻐하는 제자라”…초등학생 회장선거 결과 조작한 교사, 檢 송치 - 시사저널
- 한국이 ‘젊은 대장암’ 세계 1위 된 이유 - 시사저널
- ‘따따블’ 노리고 공모주 시장에 다시 돈 몰린다 - 시사저널
- ‘왜 이렇게 기운이 없지’…다이어트 무리하다는 징후 3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