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지역 400㎜ 비 예보…섬진강 홍수주의보 발령

정진명 기자 2023. 7.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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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전남 지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는 비에 섬진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밤사이에 비도 많이 내렸고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뒤로 보이는 강이 섬진강이입니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다고요?

[기자]

저는 지금 전남 곡성과 전북 남원을 잇는 다리인 금곡교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강이 섬진강인데, 수위가 상당히 올라와 있고 물살이 거세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곳 금곡교 인근은 3년 전 제방이 무너지면서 수해 피해가 크게 났던 곳인데요.

그동안 복구 공사가 계속 진행돼 왔습니다.

[앵커]

밤사이 내린 비로 전남지역에 피해상황 어떻게 집계 되고 있습니까?

[기자]

밤사이 비는 전남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전남 광양에는 한때 시간당 최고 73.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오늘(17일) 새벽 4시쯤에는 전남 담양읍의 한 산에서 토사가 주택으로 흘러내려 주민 6명이 대피했습니다 화순의 동복터널은 산사태와 낙석 위험에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수 돌산읍의 요양원에선 어제 오후 마당에 토사가 유입돼 환자 등 66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호남지역 앞으로 비 예보, 얼마나 돼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에는 호남지역에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는데요.

오후 들어 비구름대가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들어오면서 다시 비가 시작됐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100~200mm, 전남 동부에는 40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시간당 30~60mm, 많은 곳은 30~8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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