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마흡연 공범’ 유튜버,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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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공범이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유아인의 마약 혐의 공범으로 수사한 30대 유튜버 A씨를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
유아인은 지난달 9일 8종 이상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다만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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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공범이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동아일보 단독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0일 유아인의 마약 혐의 공범으로 수사한 30대 유튜버 A씨를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올해 1월 유아인을 포함한 지인 4명과 미국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그를 불러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 투약을 한 경위 등을 물을 예정이다.
유아인은 지난달 9일 8종 이상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프랑스에 체류 중인 또다른 유튜버 B씨 여권을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해 공범 수사 나섰다. 미국 국적 공범 C씨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아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73회에 걸쳐 총 4000㎖가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아인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의료 기록을 토대로 유아인이 졸피뎀과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을 투약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다만 유아인은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을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5월 1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지난달 9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과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등을 검찰에 넘겼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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