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 5거래일 만에 하락… 2610선 마감

이지운 기자 2023. 7.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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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8.30)보다 9.30포인트(0.35%)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코스닥만 상승 전환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고 코스닥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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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9.30포인트(0.35%) 하락한 2619.00, 코스닥은 2.01포인트(0.22%) 상승한 898.29,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266.6원에 장을 마감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8.30)보다 9.30포인트(0.35%) 하락한 2619.00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1966억원, 231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POSCO홀딩스(6.95%) 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14%) 삼성SDI(-2.93%) 현대차(-2.40%) 기아(-2.37%) LG화학(-1.47%)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에너지솔루션(-0.74%) SK하이닉스(-0.68%)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60%) 철강금속(3.28%) 비금속광물(1.75%) 서비스업(0.57%)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94%) 운수장비(-1.87%) 보험(-1.76%) 섬유의복(-1.27%) 음식료업(-1.22%) 의약품(-1.08%)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 후 코스닥만 상승 전환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개인만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종목 위주로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하방 압력이 가중됐고 코스닥은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96.28) 대비 2.01포인트(0.22%) 상승한 898.29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7% 하락한 894.75로 개장한 이후 반도체주 강세에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펄어비스(3.17%) 포스코DX(3.13%) HLB(2.72%) 에코프로(1.11%)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JYP Ent.(-2.44%) 셀트리온제약(-2.36%) 셀트리온헬스케어(-2.16%) 에코프로비엠(-0.89%) 엘앤에프(-0.88%)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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