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시장, "교육정책 소통·협력으로 더 나은 미래를"

학교·학부모 단체와 교육 현안 소통시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7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학교·학부모 단체와 교육발전 소통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7일 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학부모 단체 교육발전 소통 간담회에서 "교육정책 방향에 대한 소통과 협력으로 더 나은 창원시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창원시 여건과 대학 혁신 지원, 지역 평생교육 혁신, 새로운 평생직업 교육플랫폼 도입, 초중고 학교 지원 등 4대 교육정책 방안을 소개한 홍 시장은 "인구와 산업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소멸의 위기가 심화 되고 있으며, 창원도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또, "창원은 다른 지역 대비 급격하게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고등교육의 경쟁력 저하가 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지난 1년간 국가산단 2.0 후보지 지정,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제조산업 육성, 원자력·방산·수소 전략산업 집중 육성 등으로 미래 신산업 성장형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하드웨어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런 하드웨어적 기반을 뒷받침할 소프트파워를 육성하기 위해 산·학·민·관이 협력하는 교육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과 창원시의 교육정책 미래상 및 교육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홍 시장은 "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쉽게 들을 수 있는 도시, 직업교육 걱정 없는 도시,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궁극적인 목표는 교육 혁신과 발전을 통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서 양성되고, 전국의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를 통해 창원시는 미래사회에 맞는 산업 유치와 인재 육성에 성공하고,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30년 염원인 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학부모 단체는 창원시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특성화 고등학교 개설 ▲창원시 진로·진학 프로그램 ▲각종 경시대회 개최 지원 ▲교육경비 지원 원칙 수립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적극 지지를 표명한다"며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서 창원 의과대학 신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피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