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초청 인문학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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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이 매달 열고 있는 인문학콘서트에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 널리 알려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한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27일 해남동초등학교 꿈누리센터에서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학콘서트를 개최,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문화유산의 모태–해남·진도·강진'을 주제로 강연과 대담 등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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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유홍준 교수에게 듣는 ‘우리 문화 유산의 모태’
[더팩트 l 해남=오중일 기자] 전남 해남군이 매달 열고 있는 인문학콘서트에 책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로 널리 알려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을 초청한다.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오는 27일 해남동초등학교 꿈누리센터에서 황지우 시인과 함께하는 명사초청 인문학콘서트를 개최,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문화유산의 모태–해남·진도·강진’을 주제로 강연과 대담 등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홍준 교수는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제3대 문화재청장과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를 역임한 뒤 현재는 명지대 석좌교수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와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집필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답사기 저서 중 전국 14편을 선정한 ‘아는 만큼 보인다’를 간행했다.
문화유산 답사라는 말조차 새롭던 1990년대 중반 유홍준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통해 전국적으로 답사의 붐을 일으켰고 첫 답사처로 유배의 땅 해남과 강진을 꼽았다.
찬란한 문화유적의 보고로 ‘지역적 편애라는 혐의를 피할 수만 있다면 남도 답사 일번지가 아니라 남한답사 일번지라 불렸을 답사의 진수처’라 칭하기도 했다. 남도 특유의 태양과 선명한 붉은색을 묘사한 부분은 두고두고 회자될 정도로 유명하다.
인문학콘서트는 누구나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땅끝순례문학관으로 하면 된다.
백귀영 명창·박준호 고수의 판소리 공연도 준비돼 있어 색다르고 재미있게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지성들과 함께하는 인문학콘서트인 만큼 많은 군민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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