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글로벌 사이버테러 함께 대응"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2023. 7.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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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주도 '사이버플래그' 훈련
英·加 등 5개국과 공조 강화

사이버작전사령부가 17일 미국 사이버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사이버훈련인 '사이버 플래그(Cyber Flag)'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사이버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 외에 한국과 싱가포르가 참여한다. 온라인 원격으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의 핵심은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다국적 방어와 정보 융합·분석을 통해 연합 사이버 공조작전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한국 군이 해당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사이버사는 "군이 미 사이버 플래그에 정례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지난 5월 개최된 제8차 한미 국방사이버실무정책협의회(CCWG)에서 협의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사이버사는 사이버 플래그뿐만 아니라 양국 사이버사령부 간 양자훈련, 상호 사이버 전문인력 및 기술교류 등으로 공조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브 아이즈는 핵심적 가치를 공유하는 영어권 핵심 5개국 정보기관 간 공동체다. 미 하원의회에서는 지난해 국방수권법(NDAA) 중 기존 파이브 아이즈 국가 외에 한국과 일본, 인도, 독일 등을 포함시키는 내용의 법안 지침이 논의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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