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그룹, 1t급 전기화물차 '쎄아'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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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인 지리(Geely·길리) 자동차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1t급 전기 화물차를 공식 출시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는 이달 국내에서 1t급 전기 밴 '쎄아'(SE-A2) 판매를 시작했다.
지리차는 지난해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한 데 이어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으로, 향후 중국차 브랜드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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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업체인 지리(Geely·길리) 자동차그룹이 국내 시장에서 1t급 전기 화물차를 공식 출시했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는 이달 국내에서 1t급 전기 밴 '쎄아'(SE-A2)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부품사 ㈜명신의 자동차 판매 전문회사 '모빌리티네트웍스'가 수입 총판을 맡았다.
쎄아는 100㎾의 출력과 토크 300N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일반 모드에서 최대 90㎞/h, 파워 모드에서 110㎞/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84㎞다.
업계에서는 국내 상용차 보조금이 승용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노려 지리차가 상용차 시장을 우선 공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쎄아 구매 시 국고보조금으로 1천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중·대형 전기 상용차 보조금(최대 680만원)의 두 배에 달한다.
모빌리티네트웍스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남 거창군에서는 1천270만원에 쎄아를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국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최근 GS글로벌을 통해 전기트럭 T4K(티포케이)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둥펑자동차그룹(DMC)도 지난해부터 전기밴 '마사다'를 한국에서 팔고 있다.
지리차는 지난해 르노코리아자동차 지분 34.02%를 인수한 데 이어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보일 계획으로, 향후 중국차 브랜드가 국내 승용차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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