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멀었는데, 또 야속한 비폭탄…충청 이남, 18~19일 최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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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19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폭탄이 예고됐다.
폭우 피해가 큰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19일까지 최대 300㎜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미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신속한 대피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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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우 누적 강수량 ‘힌남노’보다 많아
남부지방, 집계 이후 6~7월 최다 강수량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폭우로 인한 인명구조와 복구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오는 18~19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폭탄이 예고됐다.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추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으로, 취약지역 등 주민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폭우 피해가 큰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19일까지 최대 300㎜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이미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신속한 대피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 밖의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울릉도·독도는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 강원도(남부내륙·산지 제외)는10~60㎜가량 내리겠다. 날짜와 시간대별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이 달라 남부지방 일대는 수시로 기상예보를 참고해야 한다.
지난 13일부터 내린 폭우는 지금까지 발생했던 호우와 달리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주면서 역대 가장 많은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폭우의 최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산면 기준 570.5㎜로 △우면산 산사태 △지난해 8월 수도권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때보다 많았다. 누적강수량이 300㎜를 넘는 지역은 경남권을 제외한 전국권에 해당해 대부분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남부지방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의 6월 25일~7월 16일 누적 강수량은 모두 평년 강수량을 웃돌았고, 강수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73년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정체전선은 19일 아침부터 물러나면서 전국 대부분 장맛비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지만 이번 주말 다시 비가 내리면서 복구와 구조작업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누적되면서 지반이 약해 또다시 비가 내리면 충청 등 일부지역에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비가 잠깐 멈추는 20~21일에 재해 복구 등을 대비할 시간이 있어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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