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본격 시작… '전군 부대 통신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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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통신시설·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임강규 국군지휘통신사령관(육군 준장)은 17일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전군의 전·후방 대상 부대가 운용하는 통신장비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장비를 첨단 통신망으로 개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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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 군의 통신시설·장비를 최신식으로 교체해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임강규 국군지휘통신사령관(육군 준장)은 17일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했다. 이 사업은 이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사업'은 전군의 전·후방 대상 부대가 운용하는 통신장비를 새로 설치하거나 기존 장비를 첨단 통신망으로 개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임대 회선을 군의 자가 통신망으로 개선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육해공군과 해병대, 국방부 직할부대 등 전국 2300여개 부대 간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군 자체적으로 운용·제어가 가능한 통합망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게 이 사업의 목표다.
군 소식통은 "1만㎞ 이상의 신규 광케이블 설치, 통합망 관제체계 구축 등의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군 작전 및 업무에 활용하는 '과학기술 강군'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현(現) 국방광대역통합망 민간투자사업 운영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군 통신망 첨단화를 목표로 한 차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민간이 자본을 먼저 투자하는 임대형 민자사업방식(BTL)으로 진행된다.
사업 시행자는 KT(030200)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케이국방주식회사'로서 14개월간 시설공사를 한 뒤 향후 10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4470억원이지만 추후 운영비용까지 포함하면 1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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