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22년만에 가입자 2천만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7. 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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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에코경로' 연내 출시

티맵모빌리티가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맞아 티맵(TMAP)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모가 적은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 '에코 경로'(가칭)를 연내에 내놓기로 했다. 에코 경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을 안내받을 수 있는 옵션인데,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경영·사회·지배구조(ESG) 광폭 행보와도 이어진다.

티맵모빌리티는 17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에코 경로 출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날은 티맵모빌리티가 티맵 서비스를 출시한 지 22년 만에 가입자 20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이에 따른 계획을 밝히는 자리로 진행됐다.

에코 경로는 현재 티맵에서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제공 중인 티맵 추천, 최소 시간 및 최단거리, 무료 도로, 고속도로 우선, 편한 길 우선 안내 등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사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기존에 제공하던 교통 정보나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자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이 보유한 경사, 굴곡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고려해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한다"고 설명했다. 티맵모빌리티는 내연기관 자동차까지 서비스 모델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티맵은 피처폰 시절이던 당시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시작됐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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