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수요에 발맞춰 TSMC, 최첨단 2나노 생산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2023. 7. 17. 17:27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건설 중인 공장에서 최첨단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을 생산한다고 17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생성형 인공지능(AI)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의 '20팹'(Fab·반도체 생산시설)뿐 아니라 가오슝 공장에서도 2㎚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애초 가오슝 공장에서는 28㎚ 공정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AI시장이 급성장하자 2㎚ 제품 생산으로 선회한 것이다. 이는 2㎚ 공정에 애플, 엔비디아 등이 긍정적인 반응이고 AI 관련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식통은 "TSMC가 20팹과 가오슝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에 시범 생산을 거쳐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일 실적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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