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증권사, 부동산PF·해외대체투자 부실 위험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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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와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위험성이 커지면서 증권사의 신용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 평가본부 노재웅 실장은 오늘(17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금리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산 부실화가 발생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업체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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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와 해외 대체투자 부실화 위험성이 커지면서 증권사의 신용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 평가본부 노재웅 실장은 오늘(17일) 온라인 세미나에서 “금리 및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산 부실화가 발생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업체를 중심으로 신용도 하방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증권업계는 실적 가변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PF 신규 거래가 감소하고 브릿지론 차환에 난항을 겪는 등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노 실장은 “2022년 4분기부터 부동산 PF 자산 건전성 지표가 나빠지는 흐름이 지속 되고 있다”며 “대형사는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위험 노출액, 중소형사는 브릿지론과 중·후 순위 우발부채 위험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자본 3조 원 미만의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올해 3월 기준 자기자본 대비 브릿지론 및 중·후 순위 본 PF 대출 규모는 48% 수준으로 대형사(22%)에 비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사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 위험 노출액 비중이 24%에 달해 중소형사(11%) 대비 위험성이 컸습니다.
노 실장은 “부동산 경기 둔화로 브릿지론 차환 부담이 커졌고 PF 사업에서도 실제 대출금 회수가 가능한 분양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감소했다”며 “해외 상업용 부동산 중심으로는 재융자(리파이낸싱) 부담도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해외대체투자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위험노출액이 높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으로 꼽혔습니다.
부동산 PF는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 관련 부실 위험이 큰 업체 중심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캐피탈 업계의 향후 신용도 전망 역시 PF 부실화 등의 영향으로 부정적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노 실장은 “캐피털사들은 조달비용 상승과 부동산 금융 중심 영업환경 저하로 인해 타 업권보다 건전성 지표가 빠르게 저하되고 있어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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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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