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러시아 적대화한 적 없다…우크라 지원 기본 원칙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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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러시아를 적대국으로 자처한 위험한 행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러시아를 적대화한 적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본 원칙을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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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이 러시아를 적대국으로 자처한 위험한 행보라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러시아를 적대화한 적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관한 우리나라의 기본 원칙을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인도·재건 지원을 포괄하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으로 귀국이 늦어지면서 국내 수해 대응에 차질이 생겼다는 지적에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출국 전에도 여러 차례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특히 저지대 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구체적 지침을 내린 바 있다"며 "수해 대응에서 정부가 제대로 이행했는지는 점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 순방 중 논란이 됐던 김건희 여사 쇼핑 논란과 관련해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팩트로 얘기해도 정쟁의 소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쟁의 소재로 만들지 않는 게 나은 것 같다"며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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