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댕구알버섯’ 남원 지리산 자락서 10년연속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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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의 사과밭에서 올해도 나왔다.
주씨는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나왔는데 기후변화 탓인지 올해는 열흘에서 보름 정도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이후 해마다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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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남원)=서인주 기자]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의 사과밭에서 올해도 나왔다.
2014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이르다.
17일 남원시에 따르면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60)씨 사과밭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1개가 나왔다.
이 댕구알버섯은 둥근 공 모양에 지름이 약 22㎝며 연한 갈색을 띠고 있다.
주씨는 "실제로는 7월 9일께 처음 발견했는데 최근 성장이 멈추면서 색이 흰색에서 갈색으로 변해 서둘러 수확했다"며 "그동안의 사례를 보면 통상 일주일가량 급격히 자란 뒤 더는 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나왔는데 기후변화 탓인지 올해는 열흘에서 보름 정도 이르다"고 덧붙였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이후 해마다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
첫해에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 2017년 2개, 2018년 3개, 2019년 1개, 2022년 2개 등 지금까지 모두 20개 이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과수원에 댕구알버섯 균사가 남아 있다가 매년 여름에 생육 조건이 갖춰지면 성장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과 가을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발생하며 지혈이나 해독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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