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진이 가고 재준이 온다…‘마당집’ 후속작 ‘남남’에 쏠리는 관심 [SS현장]

김현덕 2023. 7. 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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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이가 떠난 자리를 재준이가 채운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후속 드라마인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한집살이와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영롱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남남'은 '더글로리'에서 전재준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성훈의 차기작이자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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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최수영, 전혜진, 안재욱과 이민우 감독이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코믹트라마 ‘남남’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리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연진이가 떠난 자리를 재준이가 채운다.

지니TV ‘마당이 있는 집’ 후속 드라마인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한집살이와 썸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정영롱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남남’은 ‘더글로리’에서 전재준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성훈의 차기작이자 배우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 집’ 후속작이다. 라인업 공개 이후 박연진이 떠난 자리를 전재준이 채우는 것이 아니냐는 재미있는 반응이 나왔다.

그 인기를 방증하듯 제작 발표회에서도 박성훈의 이름을 ‘전재준’으로 잘못 말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한 기자는 “재준이에게 드릴 질문은”이라고 실수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박성훈은 “박성훈 역할을 맡은 전재준입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박성훈은 “식당이나 거리를 다닐 때 시청자 분들이 ‘재준이다’라고 종종 말씀하신다. ‘남남’ 촬영을 할 때도 굉장히 흥미롭게, 재밌게 봐주셨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파급력이 굉장하구나 실감하는 요즘”이라고 답했다.

파출소장으로 분하는 박성훈은 “김은미(전혜진)와 김진희(최수영) 두 모녀의 이야기와 두 모녀를 둘러싼 따뜻한 이야기에 끌렸다. 시크해 보이지만 알보고면 따뜻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혜진, 최수영이 먼저 캐스팅돼 있었다. 모녀 역할로 참여하신다니까 케미가 궁금했었고. 성장기 때부터 브라운관에서 봐왔던 안재욱 선배님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듣고 수영 씨와 환호성을 질렀다”라고 했다.

배우 전혜진과 최수영이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코믹트라마 ‘남남’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리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전혜진은 29세 딸 김진희(최수영 분)를 둔 미혼모이자 물리치료사 김은미 역을 맡았다. 전혜진의 안방극장 복귀는 지난해 1월 종영한 TV조선 드라마 ‘엉클’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전혜진과 최수영은 극 중 모녀로 분한다.

전혜진은 최수영과 모녀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 ‘그 소녀시대 최수영?’ 이런 말을 했었다. (연기를 잘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제 눈으로 직접 본 것이 아니라 걱정도 있었지만 대본 리딩 날 편안하게 잘한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현장에서도 ‘우리가 그 전에 친했었나’ 할 정도로 배역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진희와 은미 사이에서도 그렇고 전체를 자연스럽게 해주는 힘이 있었다. 수영이를 만난 것에 감사드린다”고 극찬했다.

최수영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최수영은 전혜진과 모녀 역할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제 오랜 팬분이라면 제가 전혜진 선배님 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팬심을 표현했다. 개인적으로 팬이어서 지인들에게 소개해달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답했다.

배우 박성훈, 최수영, 전혜진, 안재욱과 이민우 감독이 1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코믹트라마 ‘남남’ 제작발표회 무대에 올리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어 “작품에서 만나도 상사나 언니-동생을 상상했지만 엄마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늘 가족 드라마와 엄마와 딸 이야기가 하고 싶었는데 ‘남남’이라는 작품에 전혜진 선배님까지 예쁜 선물처럼 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인생에서도 몇 번 못 만날 행운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선배님과 딸과 모녀가 될 거니까 선배님을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가는 게 최고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민우PD는 “우리 드라마는 ‘재밌는 드라마’다. 재밌게 만들려 노력했고, 함께한 분들 모두 재밌어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쭉 재밌는 드라마다. 이런저런 큰 이야기, 화려한 캐릭터를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 집, 우리 옆집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편안한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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