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해 심각한데...우크라이나 가야했던 사정 [Y녹취록]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피해가 워낙 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일정 취소도 고려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있었어요.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조태용]
저희가 우크라이나를 가기 위해서는 위험지역이고 해서 교통편이 좀 복잡합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열차를 타고 갈 때 14시간, 그다음에 돌아올 때 13시간, 열차만 따져서 열 몇 시간이 편도로 걸렸는데. 열차를 탔던 시간이 제 기억에 금요일 저녁 8시 정도. 서울로 치면 토요일 새벽 2시 반이나 3시 정도 시간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제 기억에는 오송 터널 초기거나 아직 보고받기 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초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시는 것과는 조금 상황이 달랐습니다.
[앵커]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는데 일부 일정을 줄이고 온 건 맞습니까?
[조태용]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일정이었습니까?
[조태용]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초대를 해서 예컨대 2차대전 기념관이라고 하는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봐서는 굉장히 중요한 자기네 역사를 보여주는 그런 박물관을 꼭 가자고 했는데 저희가 부득이 취소를 하고 조금 빨리 떠나게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태용]
우크라이나가 위험하기는 합니다마는 안전한 지역들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저희 경제 사절단이나 기업인들의 대표단, 또 정부의 고위급까지 포함한 사절단을 연내에 우크라이나에 파견하는 문제를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앵커]
언제쯤 될 것 같습니까?
[조태용]
시기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마는 연내에는 보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아마 가을에는 보내게 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재건 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
[조태용]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폴란드에서 경제 행사를 세 가지를 가졌는데 그중의 하나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들만 모아서 거의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거기에 삼성, 현대를 포함해서 K워터에 이르기까지 쭉 와서 자기네들 사업 구상과 현재까지의 진척을 얘기했는데. 이 기업 대표들이 한 말이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폴란드하고 제휴해서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번에 대통령이 가셔서 한국과 폴란드 사이에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협력 MOU를 맺었습니다. 굉장히 큰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얘기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여행금지구역으로 묶여 있는데 안전한 지역에 기업인들이 갈 수 있도록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를 저희가 부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고. 말씀드린 것처럼 연내에 경제사절단 하나 잘 꾸려서 가서 젤렌스키 대통령도 만나고 앞으로 착착 준비할 것입니다. 그것만 보시더라도 우리 기업들의 진출 전망이 밝아졌고 큰 기반이 생겼다고 평가가 됩니다.
대담 발췌 : 장아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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